(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배우 박성웅이 '미스터트롯2' 가수 김용필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성웅과 김용필이 어떤 인연으로 만나 이런 반응을 보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809회에는 영화 '웅남이'를 통해 장편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개그맨 박성광과 배우 박성웅, 서동원,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미스터트롯2'에서 아쉽게 탈락한 김용필 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박성웅은 "김용필과는 서로 결혼식 사회를 봐줄 정도로 친하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 친구는 그 이상의 역량이 있는데 아나운서 시험에 붙지 못해 리포터로 활동하는 게.."라며 아쉬워했다.

박성웅 김용필(사진=김용필 인스타 캡쳐)
박성웅 김용필(사진=김용필 인스타 캡쳐)

20년 간 경제채널 아나운서로 일한 김용필은 "방송은 원없이 했고 노래에 대한 미련이 워낙 컸다"고 전한 바 있다.

박성웅은 "'미스터트롯'의 임영웅을 보면서 용필이가 생각나더라. 우리 용필이도 노래 잘한다. '미스터트롯2'에 나가는 게 어떠냐고 계속 얘기를 했다"라며 "가면 너는 가능성 있다고. 나갔는데 결과가 너무 좋더라. 이 친구가 녹화를 마치고 제 생일 파티를 하는데 왔다. 오기 전부터 화면에 '낭만에 대하여' 영상을 무한 반복으로 틀어놓고. 너무 잘 되니까 제가 거기서 제 생일인데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성웅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성웅은 김용필이 아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을 두고 "잘 될 때 저도 기분이 좋다가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먼저 전화를 못 하겠더라. 제가 또 '판을 내려면 얼마가 들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찐우정'을 과시했다.

김용필 나이는 올해 49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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