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로는 폐기물 관리법에 적용안돼-

(남원=국제뉴스) 박호정 기자 = 남원시 중소기업 유치업체중 하나인 아시아 최대규모 친한경 펠렛공장이 지역민들의 건강과 환경유해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지역의 골칫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에코 에너지원(주) 공장입구사진
에코 에너지원(주) 공장입구사진

지난해 아시아 최대규모로 공장 확장에 남원시가 30억원을 기업 지원금으로 지원한 "에코 에너지원(주)"에서  톱밥가루가 눈처럼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재부산물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로는 폐기물 관리법에 적용안돼 남원시와 관련당국에서는 단속조차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출처= 남원시청
사진 출처= 남원시청

옛 태전방직에 입주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우드펠렛 생산업체 에코에너지원(주)에서 목재 파쇄 과정에서 발생되는 톱밥 가루로 인해 공장 인근 반경 200여 미터 내 노암산업단지 첨단부품 제조공장과 식품 제조공장이 생산활동 불편은 물론 새롭게 조성된 어사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까지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톱밥가루 발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에코에너지원(대표이사 유성민)은 2019년부터 부지 109,360㎡에 총 300억원을 투자해 우드펠릿을 생산하고 있는 서울에 본사를 둔 친환경기업으로 지난해 6월 우드팰릿의 사용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정해 현 부지에 총 50억원 규모의 증설투자를 통해 공장부지 132,200㎡(4만여평)에 제조시설 면적 39,650㎡(1만2천평), 부대시설 면적 3,255㎡(1천평) 규모로 생산동과 연구소, 보관창고, 야적장, 기숙사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목재펠릿 공장으로 남원시는 30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입주 당시 이환주 시장이 “아시아 최대 목재펠릿 기업으로 부상할 에코에너지원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남원에 들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과 달리 에코에너지원은 톱밥 생산을 위해 공장 밖에 이동식 목재 파쇄기를 이용 톱밥을 생산하면서 소음, 먼지, 톱밥가루 등으로 생활환경 및 건강 불편은 물론 조명장치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원반도체와 떡공장인 효림원 등 직접 생산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업체는 물론 주변 입주업체의 피해또한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주변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여름 쌀벌레 같은 벌레들이 발생 엄청많이 날렸으며 공단 진출입시 차량 과속과 적재물 도로 낙하로 인해 위협을 느끼기 일수인데다 공장과 사무실, 관리동 등 먼지와 톱밥가루 퇴적물을 청소하는데 인력 소비는 물론 이에따른 금전적 피해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에코 에너지원(주)은 공단 맨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서 톱밥가루 확산이 더욱 우려스러우며  뒷편에 조성된 어사마을 주민들 또한 톱밥 가루로 인해 창문을 24시간 닫아놓은채로 집안에 공기 청정기를 4~5대씩 켜놓고 생활하고 있어 금전적 피해도 상당히 입고 있는 상태이며  가족들의 건강이 매우 걱정된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언덕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에코 에너지원(주) 공장전경사진
언덕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에코 에너지원(주) 공장전경사진

더큰 문제는 남원시내 전역에 퍼져나갈지 알수없어 결국은 남원시민들의 건강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피해확산에도 이렇다 할 법적 제재 수단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이유는 업체의 주 재료가 수확벌채, 수종 갱신 및 산지 개발에서 나온 원목 생산에 이용되지 않는 부산물, 숲 가꾸기를 통해서 나온 산물 및 피해목 제거 등 산림병해충 방제 과정에서 나온 벌채 산물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비산먼지, 적재 불량 등 이를 제재할 법적 수단인 폐기물관리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공장밖 "산림부산물 야적장" 사진
사진= 공장밖 "산림부산물 야적장" 사진

특히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뛰어다녔던 환경과 김모 주무관은 허리디스크가 터져버려 수술까지 받는 등 남원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체는 별다른 대처 방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체를 둘러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찾아가는 환경민원차량’ 신청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던 남원시는 최근 업체에 대한 법적제재보다는 실질적인 오염저감을 개선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에코에너지원(주)에서는 작업전 풍향을 고려한 작업, 이동파쇄기 방지시설 부착, 파쇄기 투입 전 살수, 외부 칩 유입, 파쇄 설비과정 분진 제거, 공단쪽 돔 설치 돔 안에서 작업, 벌레 포집기 사업장 내설치 등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하루속히 업체는 원인규명과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주변 업체들의 피해와 시민들의 건강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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