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사진= KBS 2TV)
'살림남2' (사진= KBS 2TV)

'살림남2' 현진영이 정신병원에 가게 됐던 사연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등장했다.

현진영의 아내 오서운은 현진영의 더러운 작업실에 한숨을 쉬며, 잔소리를 했다. 현진영은 20년 된 손때 묻은 노트를 버리라는 소리에 “이거 기억 안 나냐. 네가 나 정신병원 보냈을 때”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2002년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아내가 앨범 발매하는 날 저를 정신병원에 저를 보냈다. 솔직히 그때는 정말 기분이 나빴다. 나는 안 그래도 어릴 적에 사고 쳤던 꼬리표가 항상 붙어 다니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정신병원까지 가서 그 꼬리표까지 달고 다니라는 거냐. 나 못 간다고 했다. 그러면 아내는 저를 못 만나겠다고 하더라.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결국 졍신병원에 갔다”라고 고백했다.

'살림남2' (사진= KBS 2TV)
'살림남2' (사진= KBS 2TV)

이어 “정신병원에서 치료 잘 받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했는데 인성 인격장애가 있다고 하더라. 어머님이 오랫동안 투병하시다가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 상담 치료하시던 선생님 말씀이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제가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그때부터 인성과 인격이 멈춘 것 같다고 하더라. 나이가 들어도 치료가 안 되면 모든 상황에 있어서 사고 능력이 14살 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오서운은 “밖에 나가서 말실수, 욱하는 성격이 또 나올까 봐 현진영 씨 훈련사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현징영은 1971년생으로 지난 1990년 현진영과 와와 1집으로 데뷔했다. 아내 오서운은 1977년생으로 배우 겸 기업가다. 지난 1993년 잡지 모델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신데렐라'에 출연했다.

둘은 지난 2013년 10월 결혼했다. 자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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