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 '시간 주권' 보장하는 노동권 강화  우리 모두의 과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제38차 상무집행위원회를 주재하며 정부의 노동정책을 당장 폐기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제38차 상무집행위원회를 주재하며 정부의 노동정책을 당장 폐기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노동시간 연장을 찔러보려다 국민 여론의 반대에 부딪혔다면 자신들의 정책오류를 진지하게 반성하면 되는데 느닷없이 무슨 프레임 타령이냐"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20일 오전 제38차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주 최대 69시간이라는 시간 책정은 다른 어디서도 아닌 정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대표는 "모든 세대, 대부분의 직종에서 노동시간 연장 반대여론이 거센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나는 그런 말 한적 없다'는 면피에 급급할 것 아니라 자신의 노동관을 제대로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일터에서 왜 20대 노동자의 50% 이상이 연차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지, 정말 노동자 스스로 노동시간을 직접 정할 수 있는 환경인지, 노동정책을 책상머리에서가 아니라 현장의 현실에서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이정미 대표는 "대통령 스스로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평가한 장시간 노동정책은 지금 당장 폐기되어야 하고 또한 정부의 노동정책 입안자들에 대한 전면 재정비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시간 과로 사회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 노동자들의 '시간 주권'을 보장하는 노동권 강화는 결코 뒷걸음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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