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 사진-전우원 씨 인스타그램
전두환 손자 전우원 / 사진-전우원 씨 인스타그램

故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인터넷 생방송 라이브 방송 중 마약을 복용해 논란을 야기했다.

앞서 전우원 씨는 가족들과 혈육의 비리를 주장하며 '죗값을 치러야 할 때'라고 폭로한 바 있다.

최근 인터넷 생방송으로 할아버지 전두환 씨를 비롯해 가족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던 전우원 씨, 자신의 모든 재산을 환원하겠다며 유엔아동기금인 유니세프에 거액을 기부했다.

이후 스스로 처벌을 받기 위해 마약을 투약했다.

사진=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SNS 캡처
사진=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SNS 캡처

전우원 씨는 "저부터 범죄자가 어떻게 벌을 받아야 하는지 세상에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하며 마약으로 보이는 각종 약물을 복용했다.

환각 증세를 보이는 듯 눈물을 흘리던 전 씨. 결국 마약으로 보이는 물질을 추가로 더 삼켰다.

이후 고함을 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전 씨는 경찰과 구급대원에 이끌려 응급실로 옮겨졌다.

현재 전 씨의 상태는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정은 경찰이 방송을 종료한 시점까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한편, 전 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영상과 함께 다수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저는 현재 뉴욕 한영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저희 가족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행각에 관련되서 이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재용 씨는 미국 시민권을 따려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한국에서 서류조작을 해서 자신이 범죄자가 아니라고, 지금 현재 미국에서 시민권을 받으려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법의 감시망에서 도망가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전하며 "이 자가 미국에 와서 어디에 숨겨져 있는 비자금을 사용해서 겉으로는 선한척하고 뒤에 가서 악마의 짓을 못하도록 여러분이 꼭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도 죄인이고 제 죄는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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