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유성품종 어획량도 감소하고 있어 수산자원 보호 및 육성 시급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 어기구 의원, ‘연근해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해법’ 토론회 개최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 어기구 의원, ‘연근해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해법’ 토론회 개최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가능한 수산업·어촌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충남 당진시)이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연근해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해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해역에서 잡히는 멸치·꽁치·갑오징어 등의 수산자원 어획량이 감소했고, 명태·갈치·정어리 등은 거의 고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유성 품종인 오징어는 1/3수준으로 감소했고, 갈치와 고등어는 2010년대 급격히 어획량이 감소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수산자원 보호 및 육성이 시급하다.

이번 토론회는 어기구 의원 주최,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성호)주관, 한국수산경제신문 후원으로 한국수산회 류정곤 수산정책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김도훈 부경대학교 교수가 연근해어업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이광남 한국해양정책학회 해양수산정책연구소장은 효율적 수산자원 증강과 주변국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김도훈 교수는 “어업인력의 고령화 심화와 어업협정에 따른 조업어장 축소 등으로 연근해 어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어선·어구 관련규제 등 어업제도 개선과 어선 현대화 및 스마트화 고도화 등 중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남 소장은 “한·중·일 주변수역은 3국간 포괄적인 체제가 정립되어 있은 상태에서 경쟁적으로 조업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국제적 어업관리 강화와 다자 간 어업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산자원 고갈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기구 의원은“연근해어업 연간 생산량이 2016년 100만 톤 이하로 감소해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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