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CPI 발표시간 ⓒAFPBBNews
미국 1월 CPI 발표시간 ⓒAFPBBNews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이하 CPI) 발표일 다소 낮은 하락율을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 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2%보다 높게 나타났다. CPI의 하락 규모는 앞선 전문가들이 예상치인 0.3%p 하락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6.5% 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앞선 우려처럼 물가 상승폭이 다시 높아지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상이 다소 높은 폭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1일 연준은 10개월만에 금리 0.25%p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물가 변동에 민감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월 근원 CPI도 1년 전보다 5.6%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5.5%)를 소폭 웃돈 수치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가세를 줄였다.

반면 식품은 2022년 12월까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 고용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 매월 발표하는 지수다.

미국 전체 및 세부 지역 별로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해 도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 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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