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빔 도로위 덮쳤지만 신호수의 사전 차량과 일반인 통제로 피해 없어.

▲양주시 고읍동 7호선 전철 공사현장 H빔 추락 수습현장.<사진=황종식기자>
▲양주시 고읍동 7호선 전철 공사현장 H빔 추락 수습현장.<사진=황종식기자>

(양주=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지난 26일 양주시 고읍동 7호선 전철 공사현장 일어났던 H빔 추락사는 현장 노동자의 TBM(Tool Box Meeting)미팅과 신호수의 대처가 대형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20분경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 7호선 지하철공사 현장서 약30m 길이 H빔이 도로위로 추락하면서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국제뉴스 1월 26일 보도)

사고지역은 전철 7호선 양주시 고읍동 옥정역사 건설현장으로 D건설사가 토목공사를 맡고 있는 현장이다.

양주시에서 가장 차량통행이 빈번한 교통중심 지역이지만 회사 측의 철저한 안전교육과 교육에 의한 신호수의 대처가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양건설 현장 팀별 TBM(Tool Box Meeting) 교육모습.
▲대양건설 현장 팀별 TBM(Tool Box Meeting) 교육모습.

D토목건설사는 이날도 작업공정에 대한 팀별 TBM(Tool Box Meeting) 미팅이 이뤄졌다.

D건설은 7호선 양주 옥정역 현장은 매일 작업 전 오전, 오후, 약 5분씩 TBM(Tool Box Meeting) 미팅을 실시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차량 행렬 때문에 열악한 작업환경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3톤이나 나가는 H빔을 1일 4개씩 옮기고, 심는 CIP 작업이 주된 작업이지만 건물 10층 높이의 30m길이 쇳덩이를  옮기는 작업은 항상 위험하다.    

사고 당일에도 안전교육을 마친 신호수들은 안전수칙대로  도로 양방향의 차량통행통제와 작업장 인근의 일반인들의 접근을 철저히 막았다.

신호수는 풍압 등,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을 파악, 조치하고, 장비운전자의 눈과 귀 역할을 다하면서 인명피해와 같은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D건설사측은 이번사고와 관련해 대형피해를 막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신호수 정모씨 등, 에게 우수안전관리자 포상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 결과에서 황타기와 포크레인이 '빔'을 들어 올려 타공 지역으로 옮기는 CIP 과정에서 일어났다.

황타기 드럼속에 유압호수가 터져 일어났다, 추워진 날씨 속에 드럼속에 있던 니풀 (Nipple)이 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H빔을 들어 올리던 와이어 10개가 모두 풀렸고, 무게 중심을 잃은 H빔은 2차선 도로 위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으로 밝혀진 Nipple은 확인이 어렵고 예측 또한 어려운 드럼 속에 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D건설사 간부는, “Nipple이 부러진 사고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며“최근 일기 교차가 심했던 탓에 강쇠가 끊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11월에 있었던 비파괴 검사에서도 Nipple의 이상 징후는 발견돼지 않았다”며 “Nipple이 부러져 발생한 이번 사고는 대한민국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고 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 황종식기자h34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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