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사이판에서 한국 현역 프로야구선수 초청 유소년 야구 클리닉이 열렸다. 

마리아나관광청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와 체결한 앙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사이판에 초청한 현역 프로야구선수들이 북마리아나 유소년 야구 협회(CNMI Little League Association) 소속 팀의 어린이 선수 약 50명을 만나 친밀한 야구 강습 시간을 가졌다. 

NC 김주원 선수, LG 허도환 선수, KT 소형준 선수.(사진=마리아나관광청)
NC 김주원 선수, LG 허도환 선수, KT 소형준 선수.(사진=마리아나관광청)

클리닉에는 김강민, 노경은(이상 SSG), 이지영, 김재현(이상 키움), 김민성, 허도환(이상 LG), 배정대, 소형준(이상 KT), 오영수, 김주원(이상 NC), 김윤수, 원태인(이상 삼성), 최준용, 이강준(이상 롯데), 김인태, 장승현(이상 두산)까지 총 8개 프로야구팀의 현역 선수 16명이 참여했다. 

사인회.(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인회.(사진=마리아나관광청)

북마리아나 제도는 2022년 6월 사이판에서 개최된 대양주 최대의 스포츠 행사 ‘퍼시픽 미니 게임(Pacific Mini Game)’의 야구 종목에서 최종 우승했을만큼 야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지역이다. 이번 클리닉은 당초 모집 인원이었던 30명을 훨씬 초과한 약 50명이 참가할 정도로 현지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모두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KBO 선수들에게 투구 훈련, 타구 훈련, 그라운딩 및 방어 훈련을 받았다. 

사인회.(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인회.(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여했던 2022 한국시리즈 MVP 김강민 선수는 “사이판에 이와 같은 야구 재능 기부 활동이 4년 만에 주최되어서인지 사이판 유소년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이번 클리닉에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부디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 다음 번에는 보다 철저히 준비해 사이판 유소년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J. 팔라시오 뮤리그(A.J. Palacios Murig) 사이판 유소년야구협회장은 “야구 경기와 훈련에 오랜 시간 목말라 있던 사이판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이처럼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 한국프로야구선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수많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야구 팬들에게 이번 클리닉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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