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범죄 피의자 소환 조사 일정과 방식 고르겠다는 태도 국민 납득 불가"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에 자진해서 나서는 것이 당당하게 임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6일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지난 22일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선 나흘이 지나 입장을 밝혔지만 '검찰의 행태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결론은 "일단 지금은 가지 않고 조사 일시 방식 등을 협의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은 무혐의 종결 사건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 내내 이리저리 폭탄을 돌리듯 핑퐁 하며 시간만 끌다 뭉갠 사건이다. 과정에서 부실 수사 논란도 있었고 문재인 정권의 정치 검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종결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범죄 피의자가 동네 마실 나가듯 소환 조사 일정과 방식을 고르겠다는 태도를 국민들이 어찌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거대의석의 방탄으로 단단히 둘러싸 본들 이재명 대표를 향한 엄정한 수사의 칼날은 거두어지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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