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경기도의 안전대책을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했다.

9일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혁신없이 안전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세상에는 막을 수 없는 사고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일어났다면, 그것은 공공의 안전대책에 '혁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10.29 참사 이후 합동분향소에 매일 조문했다. 공직자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 컸다. 환하게 웃는 두 영정 사진을 모신 후에는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올렸다.

그는 “10.29 참사는 공공의 책임”이라며 “공급자 중심의 사고, 공직사회의 타성, 관성을 깨뜨려야만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오늘 ‘도민안전혁신단’이 출범하기전, 이재열 교수님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난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라고 느꼈다”면서 “‘도민안전혁신단’은 마을공동체, 여성안전, 행정, 과학기술, 환경산업, 산업재해, 재난심리, 생활안전 등 도민 안전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민간의 혁신 DNA를 수혈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했다. 이어 “현재 공공의 안전 시스템을 혁신하지 못한다면 불행한 사고는 다시 찾아올 수 밖에 없다.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서 경기도의 안전대책을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