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7~14일 도·교육청 내년 예산안 심사
취약계층 안전망과 저출산·고령화 등 집중 심의 예고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7일부터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내년 살림살이에 대한 현미경 심사에 나선다.[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7일부터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내년 살림살이에 대한 현미경 심사에 나선다.[사진=제주도의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의회가 각 상임위별로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1차 심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내일(7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가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내년 살림살이에 대한 현미경 심사에 나선다.

특히 도의회는 각 상임위별로 삭감한 505억원에 대한 증액사업은 결론이 나지 않고 예결특위로 넘김에 따라 이날부터 열리는 예결특위의 심의 결과에 도의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결특위는 취약계층 안전망과 저출산·고령화 및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적정한 예산 투입여부를 비롯해 1차산업과 관광산업을 비롯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계획은 합리적이고 미래를 올바로 예측하고 있는지를 살피기로 했다.

양경호 예결위원장은 예산심사에 임하는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정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본예산 7조원 시대의 개막’ 그리고 새 도정의 정책방향이 담긴 첫 본예산이라는 의미가 담겨 도민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내년도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반면, 세계 금융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전망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따라서 제주도정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민생 안정’ 기반을 확장하는 재정운용 방향은 매우 적실성 있고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특히 이번 도정이 편성안 7조원 예산안이 과연 재정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는지 소속 의원님들의 다각도의 예리한 심사과정을 통해 검증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비를 비롯한 지방세 등 세입 확충에 충분히 내실을 기하고 있는지, 불필요한 예산편성은 없는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수요에 적합한 예산이 배분되고 있는지 등 세심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새해 예산안은 올해보다 10.5%인 6717억원 늘어난 7조 639억원(일반회계 5조 8731억 원 특별회계 1조 1908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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