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사과문 / 사진=송민규 SNS
송민규 사과문 / 사진=송민규 SNS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송민규가 사과문을 올렸다.

3일 송민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같은 조였던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골 득실차로 한국이 조별리그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단체촬영을 위해 태극기를 바닥에 펼쳐두고 진열을 정비하던 선수들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송민규는 태극기를 밝고 자리를 이동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SNS 계정에 찾아가 "사람이 실수를 할 수도 있지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그걸로 된 거지 뭘 자꾸 비난하고 그럼 비판은 할 수 있어도 비난은 안 하는게 맞는거 같다", "생각이 없나 국가대표가 사진자리 차지한다고 국기를 밟네"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강에 진출한 한국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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