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마마, 이솔로몬, 정미애, 정태춘-박은옥 부부, 조명섭 등 출연... ‘노래하는 스님’ 도신스님도 특별출연

오는 15일 충남 서산시 읍내동 부춘산 자락에 위치한 서광사에서 열리는 '제13회 서광사 산사음악회' 홍보용 포스터. (사진 = 서광사 제공)
오는 15일 충남 서산시 읍내동 부춘산 자락에 위치한 서광사에서 열리는 '제13회 서광사 산사음악회' 홍보용 포스터. (사진 = 서광사 제공)

(서산=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되기 전인 지난 2019년까지 10년 이상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던 서광사 산사음악회가 올가을 시민들 곁으로 다시 찾아온다.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 위치한 서광사(대한불교조계종)는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제13회 산사음악회’를 3년 만에 재개한다. 

방송인 겸 시낭송가로 활동 중인 이채유 씨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는 보컬그룹 빅마마와 시인 출신 가수 이솔로몬, 미스트롯1 선 출신 정미애와 가요계 거장 정태춘 박은옥 부부, ‘리틀 현인’ 조명섭 등이 낭만적이고도 화려한 무대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또한 '노래하는 스님'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의 열창과 지역출신 가수 김중배, 서광사 어린이합창단, 서광사 룸비니합창단, 뜬쇠예술단, 박소정 씨 등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도신스님은 ‘산사음악회’란 자작시와 홍보용 포스터를 지난달 16일 SNS에 포스팅하며 서광사 산사음악회가 재개됨을 알렸다. 

‘그대가 별, 하고 부르면 별이 그대의 눈이 되어요’라고 시작한 시에서 스님은 “별이 바라보는 곳은 노래꽃동산이어요. 그곳에 머무는 나비와 새는 잠깐 스치는 별빛에 천년의 날개를 얻어요”라며 “10월 15일 밤은 그대가 별, 하고 부르는 날이어요. 나비와 새를 만나 하늘에 닿는 날이어요. 천년의 행복이 눈부실 거여요”라는 함축된 언어로 시민들을 초대했다. 

도신스님은 “코로나19 사태로 그간 열지 못했던 산사음악회가 꼭 3년 만에 서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다시 열린다”며 “올해로 13돌을 맞는 산사음악회에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모든 시름을 털어내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서광사가 주최·주관하는 '서산시민과 함께 하는 서광사 산사음악회'는 지난 2019년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렸으며, 매회 국내 최정상급 출연진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클래스가 다른 산사음악회’란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충청남도와 서산시, 서산시의회,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수덕사, 한국서부발전(주)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13번째 음악회에도 최소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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