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단 안전진단 확대 노후 설비 교체…기업 중대재해 책임 단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진보당은 또 터진 여수산단 중대사고와 관련 전면적 안전진단과 노후 설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23일 진보당은 "지난 8월 31일 한화솔루션 TDI공장에서 염화수소와 폐가스가 누출, 9월 3일에는 스팀을 공급하는 데이원에너지의 고압스팀라인 배관이 폭발 등 지난 한달 여 기간 동안 발생한 유출사고만 벌써 3건"이라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여수산단 사고로 언제 어디서 누가 죽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죽음의 화약고'로  됐다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어서 노동자도, 시민도 매우 위험하고 불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에 여수산단에 대한 전면적 안전진단을  통해 어느 곳에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당국을 비판했다.

진보당은 "동시에 노후설비가 밀집한 지방산단 전체로 안전진단을 확대하고 노후 설비에 대한 교체와 안전점검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기업에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을 단호히 물어 기업의 이윤 보다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보당은 "여수산단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 수립에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며 특히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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