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사진=KBS1)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욕설, 막말 논란을 언급했다.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법무부 한동훈, 행안부 이상민, 환경부 한화진, 여가부 김현숙 장관 등이 출석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이 의원은 최근 불거진 윤 대통령 막말 논란으로 말문을 열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에서 비속어를 사용하며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MBC’ 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초대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나오는 길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사고를 치고 다닌다"고 표현했다.

이어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해야 하나,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한 총리가 대답을 망설이자 이 의원은 "대답하시기 곤란할 것이다. 들어가셔라"며 말을 마쳤다.

앞서 국민의힘은 태양광사업 비리 의혹, 월성원전 조기 폐쇄 문제 등 전임 문재인 정부 관련 의혹들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문제를 지적하고,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짚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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