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KBS·MBC 여론조사 결과 '28%대 나란히'(SBS캡쳐)
[종합]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KBS·MBC 여론조사 결과 '28%대 나란히'(SBS캡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KBS와 MBC가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를 보였다.

반면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0%p 이상 높았다.

낮은 국정운영 지지율의 책임 소재에 대해 응답자 46.2%는 '윤 대통령 본인',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 핵심 측근이 19.7%,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0.2%, 대통령실 참모진이 9.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집중호우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등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어야 한다'는 응답이 65.0%, '자택 지시는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2.6%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 5월 조사 대시 9.4%p 내린 33.2%, 민주당이 7.1%p 오른 35.8%로 조사됐다.

또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8.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각각 분석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25.5%)·'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23.6%)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서'(32.8%)·'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2.8%) 등이 언급됐다.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가 61.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3%, 민주당이 38.8%를 보였다.

KBS·MBC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KBS 조사 응답률은 18.7%, MBC 조사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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