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음문석 / tvN 제공
고경표·음문석 / tvN 제공

13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배우 고경표와 음문석이 출격한다.

‘놀토’ 첫 방문인 두 사람은 도레미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먼저 고경표는 신동엽과 ‘SNL코리아’에 함께 출연했던 일화를 전하며 배울 점이 많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고 다 받아준다”면서 “그런데 술을 드시면 주도적으로 변한다. 요즘 시대의 참어른인 꼰대”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음문석은 눈물 나게 보고 싶었던 15년 전 절친으로 MC 붐을 꼽았다. 몸이 가난을 기억하던 ‘언저리존’ 시절, 붐과 함께 한 짠내 폭발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그 당시를 회상하며 갑자기 춤을 추는 음문석을 보며 붐은 “급발진을 잘하는 친구”라고 설명, 둘의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더했다. 유쾌함 가득한 분위기 속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됐다.

음문석은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받쓰를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사를 들리는 대로 받아적은 뒤 역추적해나가겠다는 것. “잠시 후가 그려진다”며 미심쩍어하는 도레미들의 반응에도 음문석은 “제가 음악을 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대방출했다. 빼곡하게 채워진 받쓰 판이 프로파일링 작전 성공을 증명하는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과거 백업 댄서로도 활동했던 음문석의 흥 폭발 받쓰와 달리 고경표는 냉철한 면모를 자랑했다. 자신의 의견을 이성적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음문석에게 “이 형 하나도 못 들었다”며 팩트 폭격을 날려 폭소를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고난도의 받쓰 문제를 놓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리가 이어졌다. ‘키컴’ 키와 라이벌 한해를 필두로 도레미들의 열정 토론과 집단 지성의 결과는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경표는 올해 33세, 음문석은 41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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