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6 내·외장 디자인 공개, 2022 부산모터쇼서 실물 공개(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 아이오닉6 내·외장 디자인 공개, 2022 부산모터쇼서 실물 공개(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아이오닉5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두 번째 모델이다.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구현했다.

아이오닉6의 전면부는 더 입체감 있게 연출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적용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낮게 시작되는 후드는 혁신적 곡선미가 강조된 스트림라인 실루엣과 어우러져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 나가는 인상을 풍긴다.

측면부를 아우르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단순하고 감각적인 곡선은 아이오닉6의 깨끗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가장 선명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흐르는 물에 의해 매끈한 유선형으로 자연스럽게 연마된 강돌과 같은 순수한 조형의 양감을 떠올린다.

후면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리어 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이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밖에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내장 디자인에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했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Cocoon)형 인테리어는 탑승객에게 편안한 안식처 제공과 함께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자동차업계에선 “외관은 쏘나타 정도 크기에 실내는 그랜저만큼 넉넉하고, 1회 충전 시 항속거리가 500㎞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아이오닉6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이벤트)와 함께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2022 부산모터쇼' 현장을 찾은 국내 고객들 앞에 아이오닉6의 실물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6000만원대 중반대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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