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8일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안전운임제 지속 시행을 요구하며 파업을 해온 화물연대가 국토교통부와 5차례 논의 끝에 합의했다고 전해지면서다.

14일 오후 8시부터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3시간 가량 논의를 진행한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운임 적용 품목 확대에 대해 논의할 것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토부는 국회 원 구성이 끝나는 즉시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보조금 제도 확대 검토하고 운송료 합리화를 지원도 약속했다.

화물연대는 합의 결과에 대해 정부에서 늦게라도 안전운임을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단 약속을 했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올해까지 안전운임을 시행하기로 한 일몰제 폐지 법안을 국회에서 빨리 처리하기 위해 여야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파업의 핵심 요구였던 안전운임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서, 화물연대는 파업 투쟁을 유보하고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