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곡성군이 18일부터 곡성읍 레저문화센터와 기차마을 전통시장에 최신 정보화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운영한다.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스마트폰, 키오스크, AI 스피커 사용법을 1:1로 안내받을 수 있다. 최신 정보화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실생활에서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곡성군은 2022년 4월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37.48%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이다. 고령의 주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상당수가 통화와 같은 기능 외에는 활용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 최근 민간 분야는 물론 행정 서비스 분야에서도 디지털과 온라인 활용이 늘면서 정보화 기기 사용법 숙지가 필수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활용도가 높은 필수 애플리케이션 사용법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식당이나 각종 상점을 방문했을 때 고령층을 가장 당황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키오스크다. 키오스크가 낯설어서 주문을 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는 일도 부지기수다. 곡성군에서도 이미 많은 식당과 카페 등이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키오스크를 활용해 음식 및 커피 주문, 기차 및 영화 예약, 무인 민원 발급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체험존에는 AI 스피커도 체험할 수 있다. AI 스피커는 단순히 음악 재생을 넘어 시간 라디오 및 뉴스 재생, 날씨 검색, 번역, 음성 검색, 일정 관리, 타이머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스마트 홈 구축과 가정 내 IoT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AI 스피커의 기본 사용법 교육과 함께 네이버 클로바에 연동해 홈 IoT 기기들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체험도 제공한다.

디지털 체험존은 곡성군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레저문화센터에 마련된 체험존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기차마을 전통시장에 마련된 체험장은 5일장이 열리는 날(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날짜)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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