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견미리가 전 남편인 임영규를 언급했다.

견미리는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했다.

견미리는 24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했지만 이유비, 이다인을 낳고 결국 이혼했다. 

견미리는 "뒤돌아볼 시간이 없이 1년이 지나고 일이 하나도 없었다. 일이 뚝 끊기니 불안감 너무 커서 결혼하게 됐다"라며 "막상 어린 나이에 결혼해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의 무게가 너무 컸다. 결국 보석과 같은 두 딸을 얻고 28살에 홀로서기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힘든 줄 몰랐지만 다시 가라면 무서워서 못 간다"며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했다. 일하는 엄마로서 놓친 게 많았다는 후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견미리는 이유비, 이다인이 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밝히며 "다른 길을 가기를 원했다. 너무 힘들고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고 너무 고생스럽다"라며 "너무 부담스러웠던 엄마였다. 별의별 지적을 다 하게 됐다. 지금 돌아보면 진짜 미안한게 많다"라며 울컥했다.

한편, 견미리와 이혼한 임영규는 이후 미국으로 떠났고, 방탕한 생활과 사업 실패로 2년 반만에 165억 원의 재산을 날렸다. 또한 폭행 사건, 기물 파손, 사기 혐의 등 사건사고로 현재 전과 9범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