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본뜬 인형턀을 쓴 참가자가 우크라이나 지도를 삼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본뜬 인형턀을 쓴 참가자가 우크라이나 지도를 삼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독일=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13일(현지시간) 독일 곳곳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수도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푸틴 멈춰라', '전쟁을 그만두라' 등의 글이 적힌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진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경찰 추산 2만3만명, 주최 측 추산 약 12만 5000명이 모였다.

경찰은 "독일 중부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1만1000여 명이 모였다"면서 "평화적이고 문제없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위는 이 외에도 남부 슈투트가르트, 동부 라이프치히, 북부 함부르크에서도 열렸으며, 젊은이나 고령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등 폭넓은 연령층이 참가했다.

이날 시위는 인권단체와 기독교계 단체 등 40개 이상의 단체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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