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2' 전두환 하나회 멤버 누구? "태양은 박정희"
'꼬꼬무2' 전두환 하나회 멤버 누구? "태양은 박정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12.12 군사 반란이 언급됐다.

1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첫회에는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 감독이 이야기꾼으로 나선 가운데 '1979 서울점령, 운명의 레이스' 편으로 꾸며졌다.

오늘의 이야기는 국방부 헌병대였다.

이날 패널들은 대한민국 별이란 별은 다 여기 있었다. 군 생활이 하루하루가 고달팠다. 병장이 되서 3개월 남은 정 병장이 내무반에서 쉬고 있는데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1979년 용산. 당시 국방부 옆에 육군본부가 함께 있었던 시절, 국방부 헌병대 소속 정선엽 병장은 말년 병장이 돼 전역을 단 3개월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정병장이 저녁을 먹고 내무반에서 쉬고 있을 때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진돗개 하나'는 과거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에도 한 차례 발령됐던 바 있다. 진돗개 하나 발령시 휴가는 모두 취소되고 휴가를 나간 군인까지 모두 부대에 복귀해 24시간 경계태세에 들어가게 된다. 정선엽 병장을 비롯한 군인들은 총기를 휴대하고 전투태세에 돌입했지만, 비상상황임에도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이에 이들은 무장간첩 정도의 의심만 품은 채 보초를 섰다.

순간 정 병장은 적군을 발로 차고 벙커로 뛰었다. 정 병장은 총을 맞고 쓰러져 다시는 움직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정선엽 병장. 공수부대 최고사령관은 정병주 장군이었다. 진돗개 하나 발령 후 정병주 장군은 여단장을 불러 모으는데 자리에 없는 거다. 연락 안되는 지휘관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그들은 30단장에 모여 전두환을 기다린 것. 

장도연은 "이날이 바로 생일집 잔치가 열리는 거였다. 바로 정승화 체포 작전명이었다. 이는 바로 육군 참모 총장이었다.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실세는 보안사령관 전두환이었다"라고 했다.

'하나회'는 '태양을 위하고 조국을 위하는 하나같은 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태양'은 박정희로, '하나회'의 중심은 바로 전두환이었던 것이다.

하나회는 육군사관학교 11기 출신들을 주력으로 서로 상부상조하여 군부 내의 요직을 하나 둘 차지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