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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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AI의 주식 대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었다.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이하 AI vs 인간) 주식 대결 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방송된 'AI vs 인간' 4부는 가구 시청률 6.8%(이하 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6%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주식 AI와 인간의 수익률 최종 결과 발표되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7.4%(가구 기준), 4.0%(2049 기준)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주식 AI와 인간은 각자 1억 원의 투자금으로 한달 동안 실전 투자를 벌이는 '수익률 대결'을 펼쳤다. 인간 대표로는 10년 만에 100만원을 70억원으로 만든 재야의 고수 '마하세븐' 한봉호 대표가 나섰다. 그의 주특기는 스캘핑 기법. 그는 한국의 주식시장은 미국과 달리 변동성이 크다고 판단했고, 이에 초단위 단타 기법인 스캘핑 기법을 활용해 수익을 내고 있었다.

반면, 인간과 대결하는 주식 AI는 1억원을 50개 종목으로 200만 원씩 분산 투자하는 알고리즘이 형성되어 있었다. 주식 AI는 안정적인 투자 성형을 가졌기에 가급적 단기 매매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식 AI가 필요한 순간엔 스스로 전략을 바꾸기도 했다. 이는 주식 AI는 자정이 되자 전날 자신의 거래를 복기했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음 날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대결에 들어가자 초반에 마하세븐은 주식 AI에 밀리며 스튜디오를 긴장하게 했다. 반면, 주식 AI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었다. 마하세븐은 "평소 자신이 투자하던 환경과 달라져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하면서 이후 4일 만에 무려 40% 이상의 수익을 내며 반전을 꾀했다.

인간이 주식 AI보다 수익률을 크게 앞서자 주식 AI 개발자들은 비상이 걸렸고,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동진 개발자는 주식 AI의 50개 종목 수를 줄이는 것은 인간이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4주간의 대결이 끝났고 인간은 40% 이상의 수익률을 낸 반면, 주식 AI는 0.1%의 수익률을 냈다. 최종적으로 인간의 승리. 마하세븐은 마지막 주에도 코로나주와 그린 뉴딜주 등에서 큰 이익을 얻었다. 승리한 마하세븐은 "의미 있는 대결이라 좋았다. 주식 AI도 시장이 하락해도 리스크 관리가 되는 구나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AI vs 인간'은 가구 시청률 6.8%(이하 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무려 3.6%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주식 AI와 인간의 수익률 최종 결과 발표되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7.4%(가구 기준), 4.0%(2049 기준)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까지 AI와 인간은 4개 종목을 경쟁했고 인간이 AI에게 2승 1무 1패로 앞서고 있다. 이제 마지막 두 종목 트로트 작곡과 목소리만 듣고 몽타주를 그려내는 대결만 남았다. 최종 승부를 결정짓는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5회는 2월 14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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