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시간 27일 오전 뉴욕 지하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지하철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새벽 3시 쯤 센트럴 파크 근처 '110th 스트리트' 역에 열차가 도착하자마자 한 량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관사와 지하철 역무원이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다만 선로에 쓰러진 채 발견된 기관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가 인근 3개의 역에서도 동시에 발생해 범죄 혐의에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한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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