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밀양시의회)밀양시의회 허홍의원이 217차 임시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있다.

(밀양=국제뉴스) 안병곤 기자 = 밀양시의회 허홍 시의원은 27일 제217회 임시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요금제 단일화와 무료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방안을 발의했다.

허홍 시의원은 시내버스의 경우는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교통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지역 내 단일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경남에서도 밀양을 제외한 모든 시(市)가 단일요금제를 도입하고 있고, 군(郡) 지역도 대부분이 단일요금제를 도입했거나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반해 밀양은 지난 3월9일부터 이용자가 제한적인 마을버스에만 단일요금제를 시행했으나 원거리 이용주민이 많은 시내버스는 그대로 구간제 운임을 적용하고 있다.

같은 주민이라도 시내 중심지는 1,500원이지만 사는곳이 멀수록 최대 2,800원까지 1,3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이나 부산도 동일 요금을 한 번만 내면 끝에서 끝까지 두 시간 넘게 그것도 갈아타고 다녀도 추가 부담이 없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또 밀양역에서 읍·면지역을 가려면 시내버스를 타고 내이동 터미널까지 가서 다시 환승해야하며, 그로 인해 이용객들이 요금을 이중 부담한다며 불만의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밀양을 찾는 외부 관광객에게 많은 불평을 초래하고 밀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무료 환승체계 구축은 자치단체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교통약자의 교통복지 혜택을 늘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기에, 더 늦기 전에 밀양시에서 긴밀한 협의와 체계적인 노력을 기우려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