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한 경기부양책에도 미 증시 선물이 22일(현지시간) 밤 급격히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선물은 5%인 954 포인트(p) 하락해 하루에 떨어질 수 있는 변동 폭으로 제한한 '하한가'(limit down)에 도달했다. 일일 상한가나 하한가에 도달하면 선물은 그 가격 내에서만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도 5% 하락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선물 시장에서 상하한가는 질서 있는 시장 행동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된다. 투자자들은 미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과 긴급 구조책 법안들이 상원에서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불안한 심리를 반영해 증시 지수 선물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고 23일 정규장 역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미 원유 선물도 4%이상 하락해 지난주 이미 폭락한 지수를 더 끌어내렸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주식시장의 빠른 회복과 장기 회복의 차이는 세 가지 요인에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억제되는지, 기업이 90~180일 동안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자본과 유동성이 있는지, 그리고 재정 부양책이 성장률 전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세가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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