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자국의 금리가 '마이너스'(-) 단계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린 '마이너스' 금리를 미국의 적절한 대책이라고 보고 있지 않다"며 "경제가 최근 사건들을 극복하고최대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행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내리고 7000억달러(약 852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펴기로 결정했다.

FOMC는 당초 17~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올 2분기 경제가 코로나19 때문에 "취약해질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적 대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