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레이선산 병원. (로이터/국제뉴스)

(중국=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17일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105명 늘어 177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내 감염자 수는 7만 500여명이 됐다.

중국 당국은 발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 성을 제외한 신규 감염자는 13일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날 NHC의 발표에 따르면 후베이성 밖 신규 감염자 수는 115명으로 450명에 가까웠던 1주일 전보다 급감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베이징 이외 지역에서 온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14일 간 자가 격리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대부분의 환자들은 후베이에 있으며, 이날도 2000명 가까운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전날 발표된 신규 환자 수보다는 무려 100명이 많지만 14일 15일 수보다는 크게 감소했다.

NHC는 신규 감염자 감소는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고 있는 징후라고 밝혔으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감염 확대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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