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루카스 바스케스. (로이터/국제뉴스)

(우크라이나=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영국)을 꺾고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레알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7~20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했지만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 25분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경합 중 다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후 살라는 치료를 받고 경기장에 복귀했으나 눈물을 흘리며 결국 전반 31분 애덤 랄라나와 교체됐다.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양팀은 후반 시작 6분,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가 수비에게 골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카림 벤제마에게 실책을 범하며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4분 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코너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5분 이스코를 대신해 가레스 베일이 투입되며 판세가 완전히 레알로 기울었다.

베일은 투입 3분 만에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38분 쐐기골을 박으며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로 경기를 마친 레알은 3-1로 승리하며 3년 연속이자 통산 13번째 챔스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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