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6월 촬영된 해당 사진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를 출발하는 아르헨티나 해군 소속 잠수함인 'ARA 산후안 호'의 모습. (로이터/국제뉴스)

(아르헨티나=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됐던 소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수색 작업은 또다시 난항에 부딪쳤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이후 44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해군 소속 잠수함인 'ARA 산후안'과 연락이 끊겨 실종된 잠수함을 찾기 위해 항공과 수중 탐색을 벌이고 있다.

디젤 동력의 TR-1700급 잠수함인 산후안은 남아메리카 최남단 우수아이아 근처에서의 일상적인 임무를 마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쪽 약 400㎞(250마일)에 있는 마르델플라타의 기지로 귀항 중이었다.

'ARA 산후안' 호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 음파 신호가 확인돼 기대를 모았지만, 아르헨티나 해군은 20일 분석 결과 실종 잠수함에서 나온 소음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잠수함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졌으며, 해당 잠수함에는 7일분의 산소만 있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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