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성민 기자

본지 7월 13일자 [단독]지적장애인에게 가해진 다단계 사기에 대한 유사 경험의 파악을 위해 상세 보도 요청이 있어 상세 보도를 한다.

 

지적장애인의 판단력을 이용

제보의 내용은 경계성 지적장애인에게 접근한 한국 암웨이(Amway) 의 한 사업자가 사리판단능력이 부족한 A씨에게 자신의 직급과 수당을 늘리기 위해 상품사재기를 시키고, 카드론 및 각종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여 상품 구입에 쓰고 일부분은 착복하여 수천만 원의 피해를 끼친 사례다.

경계성 지적장애(IQ 77)를 가진 A씨를 직장에서 만난 S씨는 몸에 좋은 비타민제로 환심을 산 후 지속적인 복용을 위해 암웨이(Amway) 제품을 권하고 기존에 쓰던 화장품 역시 성분 검사를 해 보니 좋지 않다는 이유로 암웨이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권유하여 2012년 9월에 암웨이(Amway) 에 가입을 하게 된다.

수당을 위한 물품 구입

그 후로 매월 평균 50~100 만원 사이의 다양한 물품(다이어트, 화장품, 표백제, 팬티라이너, 초콜릿, 물병, 샴푸 등)을 구매하도록 지시하고 구입에 대한 부분을 가족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주소지 변경 및 S씨가 제품을 보관하며 조금씩 제공하는 방법으로 물품 구입과 사업을 유지해 왔다.

한달 복용 분량의 종합비타민인 더블 엑스 리필을 일주일 단위로 주문하고 3개월 분량의 아세로라C 의 비타민 제품 역시 1개월 단위로 반복 주문 하고 필요 없는 다이어트 비씨씨피 슬림이라는 다이어트 제품과 고무장갑, 수세미, 탈취제 등을 구매하도록 하는 등 A씨의 소비가 아닌 스폰서의 실적을 위한 형태로 구매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카드와 대출을 유도

암웨이(Amway) 물품 구입 후 불과 6개월만에 카드 대금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카드대금 결제와 추가적인 상품 구매를 위해서 카드론을 알아보게 하여 4개의 카드사에서 활용 가능한 모든 금액의 카드론을 받게 하여 카드결제, 제품구매와 더불어 일부 금액은 갚아 주겠다고 하여 빌려가는 형태로 A씨의 부채를 가중 시켜 나갔으며 가족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주의시켰다.

카드 명세서나 카드론 사용 내역 등이 가족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S씨의 집으로 옮기는 치밀함 까지 보였다.

노후자금까지 대출 유도

2015년 9월에는 추가적인 자금 마련을 위해 A씨의 금전 환경을 알아보던 중 A씨의 어머니가 A씨의 노후자금 준비를 위해 A씨의 명의로 개설하여 10년간 모아둔 저축보험 7000 만원을 파악하여 그 중 4000만원을 대출 받게해 카드 돌려 막기와 더불어 제품 구입에 사용하고 일부는 추후 상환을 빌미로 1500만원을 빌려 가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는 A씨에게 독립이나 기숙생활을 권유하며 그에 필요한 공기청정기 구입하게 하고 아직은 독립하거나 기숙생활이 확정된 것이 아니니 S씨 집에 두자고 하는 방법으로 계속된 물품 구입을 진행한다.

3년 동안 이어진 사기

취업이 확정되는 과정에 A씨의 큰 언니가 A씨의 신용카드와 통장정리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동생 A씨가 암웨이(Amway)에 가입되어 있고 물품 구매와 더불어 카드론 대출이 수천만원 받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S씨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S씨와 만나는 과정에서도 S씨는 아직 들키지 않은 예금 대출은 들키지 말자고 여러 차례 이야기 하고 명세서를 메일로 바꾸고 카톡 창에서 로그아웃 하여 그간의 대화를 지우도록 하라는 지시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그간의 모든 카드 사용 내역, 카드론 대출, 예금 대출 및 상환을 약속하고 가져간 돈을 파악하게 된다.

모든 피해는 소비자의 몫

이런 일련의 상황 등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의 큰 언니는 2014년 2월에 삼성카드에서 암웨이(Amway)로 119만원이 결제된 기록이 있는데 공기청정기와 동일한 가격이나 A씨의 암웨이(Amway) 구매 내역에는 나타나지 않아 S씨가 구입한 내역인지 암웨이(Amway) 본사에 정보 요청을 하였으나,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이것이 어떤 품목이고 누가 구입했는지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A씨가 퇴직전까지 사용한 모든 신용카드의 한국 암웨이(Amway) 결제 금액이 1900만원 대이며, 카드내역에서는 한국 암웨이(Amway)로 결제 되었으나, 한국 암웨이 구매 내역에는 없는 금액 역시 3백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암웨이(Amway)에서 개인 정보 보호 문제라는 입장을 들어 정보 공유를 거부하고 있어 종합적인 실제 사용 내역 및 구매에 따른 실제 사용자를 파악 하는 데는 어려움을 따를 듯 하다.

현재 A씨의 가족은 S씨와의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법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본 사건에 대해서 한국 암웨이(Amway) 측에 입장을 요청하였던 바, 본 사건은 "개인의 문제이지 회사측에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수익적 권리는 취하고 책임은 피하는 한국 암웨이의 태도에 소비자는 두 번 피해를 본다.

 

[알림] 한국 암웨이 사업 과정에서 부당행위, 위법 불법 행위를 제안 받았거나, 사업 후 알게된 사항에 대해서 제보를 받습니다.

해당 관련 내용을 간단히 작성하여 global24h.sm@gmail.com 메일로 보내주시거나 (연락처 기재) 02-406-5006 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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