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이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28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을 단행했다가 11시간 만에 노사 간 임금 협상 합의로 파업을 철회,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됐다.
이로 인해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겪었던 혼란은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중단,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이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대체 교통수단을 찾는 시민들은 잰걸음으로 이동했다.
파업은 노사가 임금 인상률 4.48%와 명절수당 65만 원 지급에 합의하면서 오후 3시에 종료됐다.
노조 측은 원래 12.7%의 인상률을 주장했으나, 사측은 다른 시도와 동일한 수준을 제시하며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경기도민들도 영향을 받았다.
경기도 진출입 노선 중 100개 노선, 2047대가 파업에 동참했으며, 평소 경기도 버스로 알고 탔던 버스가 서울 버스였다는 사실에 놀란 시민들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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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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