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서현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28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가동에 돌입한다.

시는 신속히 교통 대책을 추진하고, 노·사간 합의 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전했다.

우선 교통운영기관·자치구·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 및 교통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한다.

파업을 시작하는 28일부터 파업 종료시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운행이 실시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 시간도 익일 0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민·관 차량 400여대를 무료 셔틀버스로 운행해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디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개인 이동수단을 독려하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 및 따릉이 이용에 대한 시민 안내도 추진한다.

또한,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서울시는 "원만한 노사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란다며,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