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MBC 불공정 보도를 해나간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

권영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장/국제뉴스DB
권영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장/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사적 대화 내용 MBC 방송에 대해 불공정을 넘어 매우 악질적 정치공작으로 규정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본부회의의를 주재하며 "친여 매체 기자라는 사람의 불법 녹취가 6개월여에 걸쳐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행해진 것은 단순히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공작 행위"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재를 빌미로 접근해 관심을 산 후 상대 호의를 이용해 저열한 목적을 이루려한 행위는 도덕적 차원에서 매우 사악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MBC는 우리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고 공영방송으로서 임무를 포기한 채 이런 불법녹취물을 반론권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대선 목전에 방송함으로써 정치공작의 선봉을 자임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세 중앙선대본부장은 "우리는 20년 전 이런 비열한 정치공작으로 정권을 도둑맞은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제 20년 지난 지금 지상파 언론까지 나서 후보 배우자에게 씻을 수 없는 주홍글씨의 낙인을 찍어 정권을 도둑질하려는 작태를 자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소한 양심을 가진 공영방송이라면 균형을 맞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형수욕설 태이프와 김혜경 관련 사항도 당연히 방송을 해서 국민께서 균형 잡힌 판단을 하도록해여 했다"며 "MBC 불공정 보도를 해나간다면 언론인 모두에 대한 모독이고 우리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영서 중앙선대본부장은 "무도한 정치공작, 사기진단에게 또 다시 정권을 빼앗겨 또 다시 한국을 낭떠러지도 내몰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선거판의 분위기를 타락시켜서 국민에게 정치 염증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 같은데 현명한 국민의 수준을 과소 평가한 어리석은 짓이라고 본다"며 "우리는 더욱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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