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불법 쪼개기 계약·채용비리·갑질 의혹 속 적격자 無
1차에 6명 불발에 이어 2차도7명 불발…이사회 후속 절차 논의
각종 비위 의혹 받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정상화까지 시간 걸릴 듯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지난달 9월부터 공백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센터)의 대표이사 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1차와 2차 재공모까지 2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후임자 인선에 나섰지만 결국 적격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최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났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제주 MICE 산업을 이끌어갈 신임 대표이사 사장 공개모집 재공모 결과 지난 10일 개최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났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대표이사에 공모한 후보자 6명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가졌지만 적격자가 없어 10월 재공모를 실시했고, 이 중 서류심사 합격자 7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가졌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권한대행 체제 유지와 현재 비상임이사 중 대표이사 추천, 3차 공모 실시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쯤 이사회를 소집해 후속 절자를 논의할 방침이다.
만약 3차로 공모를 진행한다면 새 대표이사는 내년에 취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센터의 경우는 갑질, 채용비리, 불법 쪼개기 수의계약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다.
이런 시국에 센터는 2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신임 대표이사를 찾지 못하면서 센터의 표류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이런 의혹들과 관련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2017년 1월 이후 업무에 대해 종합감사를 오는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지난 3일 제주도의회 제399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좌남수 도의장은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관리 사각지대나 다름없었다"며 "경영 혁신을 위한 후속조치가 부실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의회의 권한을 십분 활용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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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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