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해찬 대표 “부산 민주당 뿌리내렸다”…세(勢) 다져
부산 동북아 해양수도 노 전 대통령 시작…지역 현안 사업 집중 지원 약속
이해찬 당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경남·부산·울산에서 전체적으로 다 큰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부·울·경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경남(PK) 지역에 민주당 세(勢)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울산시장을 석권하면서 PK 지역에 확실한 뿌리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선 PK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6월 지방선거에서 16개 구청장 중에서 13곳과 해운대 보궐선거에서 윤준호 의원이 당선됐다"며 "부산시민들께 감사드리고 큰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부산을 동북아의 해양수도와 관련해 "참여정부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도 공약"이라고 강조하며 "북항 재개발과 신항 확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다음 주 문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남북간 경제교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그러면 부산신항을 이용하는 물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기대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공공기관 이전, 서부 경남 KTX 조기 착공, 스마트 팩토리 연구·개발(R&D)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