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후보선호도, 문대림 42.4% 1위...원희룡 29.4%

당선가능성 문대림 39.6%vs원희룡 34.1%
양자 가상대결, 문대림 48.4%vs원희룡 36.6%

2018-04-17     고병수 기자
▲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2강. 사진좌측부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여론조사 결과 후보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문대림 42.4%, 원희룡 29.4%로 13%p 차이로 나타났고 이어 김방훈 4.2%, 고은영 1.1% 순이었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21.1%에 달했고, 기타 후보 응답은 1.7%이다.

출마를 선언 한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여론조사 당시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아 문항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대림 후보 39.6%, 원희룡 후보 34.1%로 5.5%p 차이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어 김방훈 후보 2.5%, 고은영 후보 0.2% 순이고 부동층은 22.8%, 기타 후보 0.8%이였다.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두 후보간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문대림 후보 48.4%, 원희룡 후보 36.6%로 11.8%p 오차범위를 넘는 차이를 보였다. 부동층은 14.9%이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의 후보 확정 직후에 실시했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민을 위한 선거 전략과 부동층 공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여부, 각 캠프별 실수, 각종 의혹 등에 따라 표심이 춤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MBC, 제주CBS, 제주新보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 일대에서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9.8%)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70.2%)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3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20.1%(유선 14.1%, 무선 2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