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단체연합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정하라"
도내 진폐단체 회원 1천여명 강원랜드 카지노호텔앞에서 집회
2018-04-10 김희철 기자
(정선=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진폐단체연합회는 10일 오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앞에서 회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정부가 가져가는 관광진흥기금의 50%를 전국 7개 폐광지역과 강원도에 배분하고 강원랜드직원 신규채용시 폐광지역 자녀 70%이상 채용, 겨울난방비 현실화를 비롯한 진폐복지향상 등을 요구했다.
성희직 투쟁위원장은 총궐기대회를 통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것인데도 역대 정부에선 이를 외면했고, 강원랜드의 경영진들도 소홀히 했다"면서 "우리의 요구는 강원랜드를 통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고용창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이며 폐광지역의 몫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주장과 요구가 100% 관철될 때까지 치열하고 끈질기게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희직 투쟁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선후보시절에 정선을 방문해 관광진흥기금 문제와 진폐복지문제의 두가지 약속에 대한 사진과 함께 약속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내용은 노무현 참여정부시절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 몸담고 있는 참모들이 이를 가볍게 여거선 안된다. 따라서 이를 문재인 대통령께 신문고로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폐단체연합회는 대정부 요구사항 외에 직원 신규채용시 폐광지역 자녀 70%이상 채용과 겨울난방이 현실화를 비롯한 진폐복지향상 등 2가지 요구사항을 강원랜드 문태곤 사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