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 홍명환,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본격 선거전
“주민대표 도의회 제왕적 도지사 견제 역할 미진...강력한 주민대변자 되겠다“
재야 15년 열정, 제도권 15년 국정경험 노하우...”도의회 업그레이드 모든 것 쏟아 붇겠다“약속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홍명환(51) 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이 28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제주시 제4선거구(이도2동 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건전에 뛰어들었다.
홍명환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이도2동, 더 좋은 변화!'로 채택하고 좋은 변화를 통한 이도2동의 선도적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교육행정 중심지역인 이도2동은 제왕적 제주도지사의 행정난맥상이 집약적으로 드러난 지역"이라며 "쓰레기난 버스우선차로 등 주거, 교통문제가 집약 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별자치도가 출범 후 제왕적 도지사의 폐해가 심각해지며 주민을 대표하는 도의회는 제왕적 도지사 견제의 역할이 미진한 상태"라고 진단하며 "좀 더 강력한 주민대변자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홍 예비후보는 "모든 권력은 주민으로부터 나오듯, 모든 행정목적은 주민행복이 우선돼야 한다"며 "87년 6월항쟁 이후 부활된 지방자치제는 반쪽자리였으나 촛불항쟁 열망에 부응하는 자치분권 개헌시대에 걸맞게 주민행복을 추구하는 따듯한 행정이 되도록 강력히 견제기능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간 반독재민주화투쟁, 지방분권과 자치운동, 정당간부, 국회보좌관 등 두루 경험했다"며, "재야 15년간 뜨거운 열정과 제도권 15년간 국정경험 노하우를 자치분권시대를 맞아 도의회 업그레이드에 모든 것을 쏟아 붇겠다"고 약속하며 지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4.3진상규명시위 주도 등 반독재민주화투쟁으로 옥고를 치룬 후, 지난 1993년 사면복권 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또한 제주주민자치연대 창립발기인 및 참여정치위원장, 자치분권전국연대운영위원, 노무현대통령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기획국장 및 정책실장, 김우남 국회의원 비서관 및 보좌관을 역임, 국회농해수위 국회운영위 국회예결특위 저출산고령특위 쌀직불금조사국정조사특위 미국산쇠소기협상국정조사특위 등에 정책보좌활동을 하며 국정경험을 두루 익혔다. 또한 문재인대통령후보 제주도당선대본 기획부본부장을 맡는 등 당내 정책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제주시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교육연수위원장 및 상무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