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평창올림픽 다섯아이 아역배우 김에이미

2018-03-01     전진홍 기자
 

(서울=국제뉴스) 전진홍 기자 = 2018년 화려하게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을 통해 얼굴을 알린 아역배우 김에이미를 만나보았다.

Q.평창올림픽 다섯아이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A.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소식은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1년전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출연하게 될 오디션이 있다고 해 참가하게 되었고 감사하게 많은 분들이 저를 뽑아 주셔서 이런 영광스런 무대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Q.평창올림픽 개막/폐막 준비중 재밌는 일이 있었다면?

A. 개막식을 보시면 처음에 저희 다섯아이가 고대문화시대를 탐험하다가 벽화 속에서 나온 백호를 따라 나가면서 올림픽 스타디움에 소환되어 공연이 시작 되는데요.

공연장에 연이어 사신이 등장하며 그 동물들과 팀을 이루어 공연을 하는데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저는 비채역을 맡은 지우와 함께 둘이서 백호팀쪽으로 가서 공연을 했거든요.

아무래도 지우가 또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닯기도 해서 백호팀에서 함께 호흡 맞추는게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아이랑 노래에 맞춰서 저희가 뗏목을 타고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도는 공연도 있었는데요. 마지막에 별똥별이 올라가고 저희가 그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장면이 있어요. 공연에서도 천상열차 분야 지도가 하늘에 펼쳐지잖아요. 두 번 다 사실 저희 눈엔 보이지 않는 거였거든요. 상상을 하면서 신기해 하고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나중에 모니터 해보니 자연스럽게 잘 나와서 기뻤어요.

Q.평창올림픽 참여 후 소감에 대해서?

A.대한민국 사람으로써 이렇게 큰 행사에 중요한 역할로 참가하게 되서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감사한 일 인것 같아요. 사실 저는 올림픽 기간 내내 평창 스타디움에서 연습하느라 올림픽경기를 많이 볼 수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올림픽이 끝난게 실감도 안 나고 일주일 후에 다시 평창에 연습하러 가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모든 게 너무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아요.

Q.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아무래도 제가 원래 하는 분야는 연기이다 보니까 다양한 연기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구요. 특히 드라마나 영화 구분하지 않고 어디서나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계신 전지현 언니같은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게 제 꿈이고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