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의 토탈 핸드메이드아트를 추구하다

2014-03-20     안선영 기자

▲ 아뜰리에 시공(Atelier 時空) 김희선 대표
(서울=국제뉴스) 안선영 기자 = 서교동에 위치한 아뜰리에 시공의 김희선 대표는 핸드메이드로서 접목이 무궁무진한 스탬프아트와 스크랩북킹의 매력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뮤지션 시절 키보드를 연주하며 무대분장, 헤어, 의상을 모두 제작하던 김 대표는, 2010년 스탬프아트 콘테스트 1위 입상을 계기로 공예의 본고장 미국 100년 전통의 크래프트잉크 회사인 레인저(Ranger)의 레인저 유니버시티 인증서를 취득했다.

2013년 4월에는 ‘레인저’ 사의 공예 프로그램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소수정예로 초대받고, 그 해 11월 Susan K. Weckesser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미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현재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며 핸드메이드 아티스트, 강사를 병행하는 김 대표는 처음에는 매니아적인 공방으로 시작하여, 개인 작업을 병행하고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는 앨범 형태 혹은 돌, 웨딩 축하보드가 일반적이며, 스크랩북킹을 다이어리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특기인 스탬프아트는 잉크패드 형, 그리고 수/유성 마커기법을 응용한다.

‘바인딩’기술은 보드지에 젯소와 페이스트를 섞어 스텐실 작업 후, 메탈 부재료에 젯소를 발라 붙이고 스프레이 잉크로 도색, 그리고 배니싱 처리하여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텐실, 멜트아트'도 유명하고, 리본공예, 그리고 젤스톤, 금속 메탈에 색을 입히고 액세서리로 제조하는 등 많은 기법이 있다. 하루 3-4시간 자며 작품에 몰두하는 김 대표는 여러 기법을 한 작품에 표현하는 ‘믹스미디어’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한문 전서체와 서예, 상형문자 등 독특한 개성이 있는 글자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또한 미술 기법과 미술 이론, 화학 재료의 사용법에 대한 이론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음영과 농담, 그리고 수/유성의 컬러링법과 제작 레이아웃을 짜는 법도 가르친다.

김 대표는 4월 중순부터 문화센터 강좌를 시작으로 전문가 양성을 계속하고, 권위 있는 국제 협회의 워크샵을 진행 할 예정이다.

소재의 한계가 없는 토탈 핸드메이드아트는 힐링과 치매 예방에 좋다는 김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그 매력을 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