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고수온 피해 지역 ‘방문’

어업인 격려, 고수온 대책 강구 등 피해 최소화 신속 대처

2017-08-06     김용구 기자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6일 폭염에 따른 동해안 고수온 발생 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고, 피해어가를 격려하는 등 어업인 애로사항과 고수온 대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형장방문에는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 지역 도의원,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지난 4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최소화에 신속 대처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은 급격한 고수온 현상으로 지난 4일 포항시 구룡포 석병리 소재 세부수산(대표 박성배)의 어류 1100마리가 폐사 했다.

또 6일 현재, 6개 양어장에서 3만6000마리, 2800만원 가량의 어류폐사 피해를 입었다.

 

도내 해역에서 28℃이상 고수온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4일부터 최고 29℃까지 상승, 양식 어류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고수온이 연일 지속돼 활력이 떨어진 양식 어류의 쇼크로 인한 추가 폐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어장주변 수온 등 해황정보를 SNS를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양식어장 지도 예찰반을 운영하며 사료공급 중단과 산소공급 확대 등 양식어장 환경관리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폐사한 어류는 신속히 수거 처리하고, 추가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고수온 현상이 매년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근본적 해결을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역별 맞춤형 사육어종 개발, 사전 출하 지도, 저층 해수 펌프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양식수산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어업인을 지원하겠다”며, “수온 상승에 대한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