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세계은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
2013-12-05 최주현 기자
(서울=국제뉴스) 최주현 기자=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1년 여의 준비 끝에 인천 송도에서 4일 공식 출범했다.
특히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도 함께 개소하는 만큼, 명실공히 인천은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첫 국제기구로 '녹색 금융 허브도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이날 출범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이 국제기구는 모두 12개로 늘었고 또한 190여개 회원국이 가입으로 녹색기후기금은 앞으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데 중심적인 역활을 담당하게 된다.
GCF와 WB 한국사무소는 이날 G타워와 포스코E&C에서 각각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 WB 총재 등 국내외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부는 연 38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KDI추정)와 더불어 무형의 국가브랜드 제고효과를 상당히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의 경제 수장과 세계은행·IMF 총재가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의 중요성과 국제 사회의 역할을 논하는 만큼, 한국은 물론, 세계의 시선이 인천으로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