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가로수 봄맞이 가지치기로 안전 예방
4월 초까지 실시… 일시적 교통 불편 양해 부탁해
2016-03-04 이상엽 기자
(서울=국제뉴스) 이상엽 기자 = 영등포구는 봄을 맞아 가로수 정비를 실시한다. 4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에는 일시적으로 교통에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며 구 관계자는 협조를 부탁했다.
도심 가로수 가지치기는 나무의 생장 휴면기인 겨울(12~3월)에 이뤄진다. 양버즘나무는 성장이 빨라 매년 이뤄지며, 은행나무는 성장이 느려 3~4년 마다 가지치기가 이뤄진다. 이번 해는 1만8000여 그루 중 4400여 그루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년여간 성장한 나무들은 교통표지판과 가로등을 가리는 안전 문제를 발생 시키고 경관을 해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양버즘나무는 최소한의 손질을 하고 은행나무는 다이아몬드형으로 정리하는 등 나무의 종마다 알맞게 다듬을 예정이다.
구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가지치기 작업을 할 예정이지만, 필요에 따라 일부 차로를 막고 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일부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양해를 부탁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본격적으로 봄이 오기 전에 가지치기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하여 보행자에게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선사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