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 레지오넬라증 사전 예방

2013-07-15     최옥현 기자

(울산=국제뉴스)남구보건소가 무더위와 장마로 냉방기 사용이 본격화되는 여름철을 맞아 레지오넬라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관리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하절기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연 2~4회 냉각탑 청소 및 소독 예방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목욕탕업 시설의 경우 욕수의 수질관리ㆍ오수조에 대한 청결관리, 대형건물의 경우 냉각탑에 대한 청소 및 소독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다중이용시설(대형건물, 백화점 및 쇼핑센터, 종합병원, 요양병원, 호텔 및 여관, 대형목욕탕, 찜질방, 온천, 분수대, 노인복지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사에서는 총 46건의 검체 중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3군법정감염병으로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의 비말을 흡입해 생기며,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레지오넬라균 검사대상은 23개소로 대형건물, 백화점 및 대형 쇼핑센터, 호텔 및 여관, 종합병원, 요양병원, 대형목욕탕 및 찜질방, 노인복지시설, 분수대 등이다.

검체 채수 장소는 냉각탑수, 병동 내 화장실 수도 및 샤워실 냉ㆍ온수, 목욕탕 내 샤워기 냉ㆍ온수, 분수 등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건물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일년에 2~4회 실시하고, 에어컨을 켜놓은 채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사람들은 자주 바깥공기를 쐬고 물을 마시고,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