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최형우 FA 마침표 어떻게 찍을까
2025-11-26 정구현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베테랑 타자 최형우(42)를 둘러싼 영입전이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전날인 25일 기준 FA 최형우와 KIA의 협상에는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잔류가 유력했던 최형우는 시장 개장 직후 삼성과 KIA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으며 협상이 복잡하게 전개됐다.
특히 삼성은 개장 직후 즉각 접촉하고 첫 제안을 제시했으며, 25일에는 이종열 단장까지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형우는 올 시즌 133경기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으로 여전히 해결사 역할을 해 왔으며, 12월 9일 KBO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수상이 유력하다.
KIA 타이거즈는 스토브리그 핵심 과제 중 하나였던 외국인 에이스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KIA는 제임스 네일과 최대 2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2025시즌 로테이션의 축을 확보했다.
박찬호·한승택의 이탈과 내부 대형 FA 협상 등으로 부담이 컸던 KIA는 네일까지 확보하며 전력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구단과 팬들은 네일 잔류로 한숨을 돌리며 남은 FA와 외국인 타자·불펜 보강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