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이렇게 움직인다"…폴리텍 로봇캠퍼스, 현장 중심 교육 확대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11월 24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화신 하이테크파크공장을 방문해 첨단 제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로봇캠퍼스 재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자동화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하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산업 이해도와 실무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화신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핵심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학생들은 화신의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산업용 로봇이 적용된 다양한 공정과 실제 현장의 직무 환경을 체감했다.

견학은 ▶기업 및 생산시스템 안내 ▶자동화 라인 구조 설명 ▶공장 현장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용접, 이송, 검사 등 주요 공정에서 활약하는 산업용 로봇의 동작 방식과 제어 기술을 상세히 들으며, 로봇이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는 실제 사례를 확인했다.

로봇자동화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로봇 프로그래밍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자동화 라인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전문 기술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무영 학장은 "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은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는 데 핵심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로봇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12월 29일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로봇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정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은 로봇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