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다카이치 日 총리 통화로 "미일 관계 재확인"

2025-11-25     송성희 기자
일본의 신임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21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화 통화를 통해 미일 관계를 재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양측이 일미 동맹 강화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세 등 여러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포함해 최근 미중 관계 상황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이를 계기로 일미 간 긴밀한 연계를 재확인했다는 게 다카이치 측의 설명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매우 친한 친구”라며 언제든 전화를 걸어 달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통화에서 자신이 제기한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과 관련한 논의가 오갔는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